성수 매장 하나로, 뜨개실 브랜드 쎄비가 고객을 늘려가는 방법
쎄비는 성수의 7층 건물에 자리잡은 뜨개실 전문 브랜드입니다. 1층과 2층에서 고객을 동시에 응대하고 있어요.


쎄비가 풀고 싶었던 건 결국 하나였어요. 층이 나뉘어 있어도, 고객도 직원도 불편하지 않은 매끄러운 운영 흐름을 만드는 것. 그로잉세일즈 포스를 1층·2층에 함께 도입한 뒤, 뜨개실이라는 상품 특성에 맞게 운영 방식을 하나씩 구성해 나갔습니다.

수백 개의 뜨개실, 카페24 연동으로 초기 셋팅을 끝내다
포스를 도입할 때 가장 부담스러운 건 상품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등록하는 과정입니다. 뜨개실처럼 색상·굵기·종류별 SKU가 수백 개인 브랜드라면 더더욱이요.
쎄비는 이미 운영 중이던 카페24 자사몰의 제품을 그로잉세일즈로 동기화해서 초기 셋팅을 빠르게 마쳤습니다. 수작업 등록의 부담이 통째로 사라진 거예요.
이후 신상품이 추가되거나 제품 정보가 업데이트될 때도 카페24에서 수정하면 동기화를 통해 그로잉세일즈로 바로 반영됩니다. 상품을 두 곳에 따로 등록할 필요도, 변경사항을 양쪽에 각각 수정할 필요도 없어요. 1층에서 판매된 상품의 재고 차감이 실시간으로 전체 재고에 반영되고, 2층에서 찾는 고객에게도 같은 정보를 기준으로 응대가 가능합니다. 층이 나뉘어 있어도 재고 데이터는 하나로 관리되는 구조예요.
2층에서 고르고, 1층에서 결제하는 매끄러운 동선
뜨개실은 종류가 워낙 많아서 1층 카운터에서 전부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고객은 2층에서 실물을 보고, 만져보고, 색상을 비교하면서 고르게 돼요. 문제는 그 다음이었어요. 고객이 고른 뜨개실을 들고 1층으로 내려온 뒤, 카운터에서 다시 하나하나 확인하고 포스에 찍는 과정이 번거로웠습니다.
쎄비는 이 흐름을 바꿨어요. 2층에서 고객이 뜨개실을 고르면, 직원이 그 자리에서 2층 포스에 장바구니로 담아 주문을 저장해둡니다. 고객이 1층 카운터로 내려오면, 1층 포스에서 2층에 저장해둔 주문을 그대로 불러와 결제만 마무리하면 돼요.
고객 입장에서는 2층에서 고른 상품을 1층에서 다시 꺼내 보여줄 필요가 없고, 직원 입장에서는 카운터에서 상품을 하나하나 다시 확인하며 포스에 찍을 필요가 없어요. 이게 가능한 이유는 1층과 2층 포스가 하나의 그로잉세일즈 시스템 안에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계산대는 1층에 집중해 깔끔하게 유지되고, 2층에서는 상담과 주문 받기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요.
층이 나뉘어 있어서 생기는 불편함을, 오히려 역할을 나누는 효율로 바꾼 운영 구조입니다.

2층 상담 중에도 재고를 바로 확인하는 방법, 스마트폰 재고모드
2층에서 상담 중인 고객이 "이 색상, 이 굵기 있을까요?"라고 물으면, 예전에는 직원이 재고를 직접 찾으러 가 확인해야 했어요. 고객을 두고 자리를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쎄비는 그로잉세일즈의 스마트폰 재고모드로 이 문제를 해결했어요. 직원이 스마트폰 앱을 켜면 매장 전체 재고가 손 안에 들어옵니다. 고객이 찾는 색상·굵기·브랜드의 뜨개실이 지금 매장에 있는지를, 고객 앞에서 바로 확인하고 안내할 수 있어요.
자리를 비울 필요도, 무전으로 묻고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상담의 흐름이 끊기지 않으니 고객 응대가 한결 매끄러워졌습니다.
성수 매장에서 회원 수가 급성장한 비결은?
쎄비는 계산대 옆에 포인트 모드 태블릿을 두고 있어요. 고객이 결제 시 직접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직원이 매번 번호를 묻지 않아도 되니 결제 흐름이 자연스럽고, 개인정보 입력의 부담도 줄어들어요.
여기에 가입과 동시에 적립금이 즉시 지급되는 이벤트를 운영하면서, 쎄비의 회원 수 성장은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성수에 매장이 단 1개뿐인데도 고객들의 가입이 크게 늘어난 건, 가입 즉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구조가 작동한 덕분이에요. 뜨개실처럼 취미 기반의 소비재는 "다음에 또 사러 오게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 포인트 모드와 가입 적립금이 바로 그 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매 후 안내까지 자동화한, 쎄비의 운영 비결
뜨개실은 사는 것 자체로 끝나는 상품이 아닙니다. "이 실로 뭘 만들지?"가 해결돼야 고객이 다시 매장을 찾는 이유가 생겨요. 그런데 도안이나 가이드 안내는 블로그·인스타에 흩어져 있어, 구매 후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쎄비는 그로잉세일즈와의 맞춤형 API 연동 개발을 통해, 고객이 특정 뜨개실을 구매하고 나면 그 실로 만들 수 있는 도안·가이드가 알림톡으로 자동 발송되도록 구성했어요. 구매 정보가 API로 넘어오는 순간, 해당 상품에 매칭된 도안이 고객에게 바로 전송됩니다.
직원이 매번 수동으로 도안을 찾아 보내줄 필요가 없어졌고, 고객은 구매 직후 자연스럽게 "이 실로 이런 걸 만들 수 있구나"를 알게 됩니다. 구매와 도안 안내가 끊김 없이 이어지면서,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다시 매장을 찾는 흐름이 만들어지는 거예요.
